게임보안 제품 이거 쓰나 저거 쓰나 그놈이 그놈 아닌가요?
어차피 100% 막지도 못하잖아요.
업체 분들을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네. 맞습니다. 그 어떤 솔루션도 해킹을 100% 막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100% 막지 못한다고 해서 다 그놈이 그놈인 건 아니랍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게임 보안 솔루션하면 게임 해킹을 100% 차단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주 많이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보안도 100%가 있을 수는 없거든요. 이 세상에 그렇게 많은 경찰과 군인이 있지만 범죄와 테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게임 보안 솔루션이 하는 일은 100% 차단하는 것이 아닌 게임 내에서 유통되는 해킹툴의 수치를 관리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게임 보안 솔루션이 없을 때에는 착한 사용자가 게임 내에서 아주 손쉽게 모든 지역에서 해킹툴을 사용하는 게이머를 만났다면, 게임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후에는 그 빈도를 좀 낮춰서 가끔 만나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일종에 당뇨병 환자의 당 수치를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일입니다. 당뇨병을 완치할 순 없지만 당 수치를 잘 관리한다면 생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당 수치를 관리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죠. 식이요법도 있고, 당뇨약을 시간에 맞춰서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동으로 인슐린을 투입해주는 인슐린 펌프도 있죠. 모든 방법이 당뇨병을 완치하진 못하지만 심각한 당뇨 환자라면 인슐린 펌프가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
게임 보안 솔루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솔루션이 존재하지만 100% 모든 해킹툴을 차단하는 솔루션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솔루션들의 해킹툴 수집 능력, 신규 핵킹툴 출현 억제력, 해킹툴 출현 시 대응 속도에는 식이요법과 인슐린 펌프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게임 보안 솔루션의 기능이 동일하다고 성능도 동일하다는 생각은 과감하게 옆집 멍멍이에게 주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