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윈도우가 시끄러운 이유…

@codemaru · March 23, 2010 · 3 min read

전 주로 작업할 때 음악을 듣습니다. 회사다 보니 스피커로 틀어놓기 그래서 이어폰으로 듣는데요, 이게 이상하게 제 윈도우는 볼륨을 1로 설정해도 소리가 정말 크더군요. 그 동안은 키보드 문제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회사 컴퓨터에 달린 키보드가 굉장히 좋은 거거든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 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usb 포트 2개에 이어폰, 마이크 단자도 키보드에 달려 있죠. 제가 여기 이어폰 단자에 이어폰을 꼽아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던 겁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컴퓨터를 켜고 작업을 하는데 메신저의 띵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역시 볼륨은 1이었지만 정말 놀랬습니다. 음악은 음악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다시 조절해서 낮춰 놓으면 되는데 이런 기본 사운드 소리는 낮춰지지가 않으니 1이라도 굉장히 크게 들립니다. 그간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았던 거죠.

그런데 오늘은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고요. 시스템 전체 볼륨을 강제로 다운 시킬 수 있는 유틸리티가 없을까, 해서 찾아 봤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발악으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윈도우 스피커 속성 창을 들어갔습니다. 핡, 헉, 그런데 아래와 같은 옵션이 있더군요. 그리고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체크가 되어 있는 겁니다. 이건 뭥밍… 헐… 옵션을 껐습니다. 아주 조용해 졌습니다. 디폴트로 켜져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사항 때문에 켜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윈도우에는 시끄럽게 만들어주는 옵션이 있다는 겁니다. 혹시 이어폰이 시끄러워서 짜증나시는 분들은 스피커 속성을 한 번 들어가보세요. 그리고 시끄럽게 하는 옵션이 켜져 있다면 살포시 꺼주시면 되겠습니다.

               md 0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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