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중경삼림 중에서…

@codemaru · November 05, 2009 · 1 min read

스튜어디스가 되어서 1년 만에 찾아온 왕정문에게 양조위는 젖어서, 이제는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는 비행기 표를 그려둔 휴지를 내밀며, 이 티켓 목적지가 어딘지를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왕정문은 새로 하나 그려 주겠다며 어디로 가고 싶냐는 질문을 하죠. “아무데나,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라는 양조위의 마지막 대사와 함께 옆의 오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참 멋진 장면에 근사한 노래죠.

밥이 되기 위해서는 뜸을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고, 님과 함께 뽕을 따려면 뽕밭에 가야 하는 법이죠. 모든 일에는 다 때와 장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어떤 시간에 어떤 장소에 있는지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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