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codemaru · July 03, 2010 · 3 min read

몽마르뜨 올라가다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

볕이 강한 날이었는데 우중충한 날이 싸돌아 뎅기기는 더 좋더군요.

올라가는 길. 이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어요.

남들 가는 길이 아닌 이상한 길로 빡쎄게 올라가고 있는거죠.

몽마르뜨 도착. 근데 끝쪽이더군요.

다른 관광객들은 모두 반대편에서 걸어오고 있고… 헐킈…

몽마르뜨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화가 아저씨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당.

아저씨들이 그리는 그림은 생각보다 비싸답니당.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놀랬어요. 아저씨 표정이 “쟨 뭐야?” 이러시는 듯… ㅋㅋ~

몽마르뜨 갔다면 화가 한두 분과는 친분을(사진 같이 찍는 사이? ㅋ) 쌓도록 합시다.

그림을 오래 그리신 할머니세욤. 할머니 작품들이 보이시죠. 판단은 각자 히시길 ㅎ~

한국에서 왔다고 했는데 유일하게 축구 이야기를 안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몽마르뜨 갔을 때도 계시면 진심 초상화를 부탁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ㅎㅎ~

유럽 애들은 낙서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저런 걸 보신다면… ㅋㅋㅋ~

몽마르뜨 분위기에 취해 저도 모르게 andrei 아저씨 그림을 질렀습니다.

그리 비싸진 않았습니다. 30유로…

짠. 제가 지른 그림입니다. ㅋㅋ~

두 시간 골른 거예요. 세느강을 그린 것 중에 젤 맘에 들더군요.

유람선 손흔들어주는 그림은 없었습니다…. ㅠㅠ~

어디가서 표구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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