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래식’을 재미있게 봤다던 친구 녀석이 추천해줘서 ‘원 데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앤 해서웨이가 나오는 영환데, 전 정말 앤 해서웨이가 이렇게 예쁜 배우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녀의 딱딱한 영국식 억양 마저도 귀여워 보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영화는 사랑하는 한 남자를 멀리서 지켜보는 한 여자에 관한 이야깁니다. 이 영화를 보면 딱 두 가지 사실에 놀랄 겁니다. 아름다운 영상에 한번 놀라고, 앤 해서웨이의 미모에 또 한번 놀랄 거예요. 물론 덱스터 역을 맡은 배우도 토나오게 잘생겼습니다. 수려하게 이어지는 영상에 고요하게 물 흐르듯 흐르는 스토리는 가슴을 짠하게 만듭니다. 특히나 마지막 회상 장면을 볼 때에는 정말이지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이안의 대사가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진짜 사랑이란 어쩌면 이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
Ian: She made you decent, and in return you made her so happy, so happy.
이안: 그녀는 너를 훌륭하게 만들어 줬어. 그리고 너는 그녀를 웃게 만들어줬지. 정말 기쁘게.
– One Day, 2011
Emma: Whatever happens tomorrow, we had today.
엠마: 내일 무슨 일이 있든지간에 우린 오늘 하루를 살았어.
– One D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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