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호님 칼럼 소개를 빙자한 자랑질 ㅋㅋ~

@codemaru · August 06, 2013 · 4 min read

대학시절 나성언님의 칼럼과 안윤호님의 마소 칼럼을 즐겨 읽었습니다. 나성언 님의 칼럼은 에세이 스타일에 일상에서 느낀 점들을 기술과 연관시켜 풀어내는 글들이 많았던 반면 아마추어 커널 해커라고 소개된 안윤호님의 칼럼은 상당히 테크니컬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시대를 앞서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과거를 꿰뚫는 철학적 통찰을 담기도 하는 등 정말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막연하게 나도 나중에 글을 쓴다면 그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건 아니지요 ㅋ~)

그랬던 꼬꼬마 프로그래머인 저도 마소에 소소한 글을 쓰면서 언젠가 한번은 안윤호님에 대해서 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몇일전 제가 “국내 프로그래머 블로그”란 글을 올리고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바로 존경해 마지않는 안윤호님과 페친이 된 것입니다. 사실 전 뭐 페북을 별로 안 해서 페친된 걸 자랑질 하는 건 아니구요. 어린 시절 저의 우상이었던 분께 제가 발견되었다는 기쁨을 좀 자랑질하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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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영광입니다. 눈물 좀 닦고 ㅠㅜ 저도 자랑질 좀 ㅋㅋ~

예전 “고음내기”라는 글에서 소개했었지만 안윤호님의 칼럼 중에서도 “기술 유전자”라는 표현과 함께 데이비드 커틀러를 소개한 내용은 그때나 지금이나 저에게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념의 일관성(conceptual integrity)”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큰 소프트웨어에서 그런 것들을 홀로 설계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술 유전자”라는 게 존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어쨌든 안윤호님의 칼럼은 지금 읽어보아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이쯤되면 대부분 아 그거 어떻게 구해서 읽지?!, 라며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제가 한땀한땀 폼 서치 변수를 입력해서 모아 보았습니다. 한번에 모.두. 즐기세요 ㅋㅋ~

안윤호님 칼럼 보기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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