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자주 씨름해 온 나의 눈에는 자연이 유연하고 순종적인 것처럼 보인다. 물론 내가 그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지금 그 문제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中
"반 고흐, 영혼의 편지"란 책을 읽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어서 옮겨 보았습니다. 고수란 저런 것 아닐까요? 자신보다 그 문제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 그런 느낌.
2008년엔 무엇에 대해서 가장 많이 고민을 하셨나요?
전 생각해보니 사냥꾼 DPS 시트에 관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것 같더군요. 일명 씨오리 크래프트(theory craft)로 불리는 장르로 와우 내의 각종 산술 공식을 기준으로 어떤 장비를 사용해서 어떤 기술을 어떤 순서대로 사용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가를 연구하는 것이죠. 아래 링크는 사냥꾼 플레이어의 기본 소양 중에 하나인 샷 로테이션에 관한 글입니다. 물론 저런 복잡한 걸 안다고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깊이있게 이해할수록 게임도 더 재밌어 지는 법이죠. ㅋㅋㅋ~
http://wow.allakhazam.com/wiki/Shot_Rotation_(WoW)
2009년엔 회사 제품에 대해서, 제가 하는 분야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용.
다들 2008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