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웹서핑 하다가 재미난 사이트를 알게되어서 소개해 드립니당.
저빼고 다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사이트인데, 저처럼 모르셨을 분들을 위해서 소개해 드립니당. ㅋㅋ
TED.COM이란 사이트인데, 뭐 기본적인 기능은 유튜브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려져 있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죠.
중요한 차이는 그 컨텐츠에 있습니다. TED는 아래 설명에 있는 것처럼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약자입니다. TED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서 5-20분 정도 길이로 발표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집에 앉아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랍지 않습니까? ㅋㅋ~
TED stands for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It started out (in 1984) as a conference bringing together people from those three worlds. Since then its scope has become ever broader.
제가 본 동영상 중에 흥미로웠던 두 가지를 퍼왔습니다. ㅋㅋ~
사실 제가 한 3개 정도를 본 것 같은데, 리처드 도킨스 아저씨 발표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핡~
위 리모트 핵 시연 동영상 입니다.
정말 세상에는 기발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 시연이었습니다.
위 리모트를 이용해서 화이트보드, 멀티터치, 헤드 트래킹 등의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이트보드는 사실 별로 놀랍진 않았지만, 이어지는 멀티터치와 헤드 트래킹은 진짜 놀랍더군요.
특히 헤드 트래킹의 결과는 ... 카메라맨이 움직일때 정말 기겁했습니다. ㅋㅋㅋ~ @.@
창조성과 놀이에 관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 입니다.
애들처럼 노는게 창조적인 생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내용이죠.
동영상 중간에 한 가지 방법으로 나오는 30 써클 테스트가 흥미로웠습니다.
30 서클 테스트란 30개의 원이 채워진 종이를 주고, 그 원을 특정 물체로 채우게 하는 놀이입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채우기가 쉽지 않답니다. 저는 한 줄도 다 못채우겠더군요. ㅋㅋ~
그나마 채운 것도 대부분 발표하시는 분이 예로 제시한 그림에 있는 것들이었다죠. ㅠㅜ~
제가 좀 더 자극을 받은 것은 동영상 예에 나온 신호등 그림이었습니다.
세 개의 원을 묶어서 신호등을 그린 그림이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아예 못했거든요.
누구도 물체를 채울 때 한 원에 한 가지 물체를 그리라고 말하지 않았음에도...
저는 무의식 중에 그런 틀에서 갖혀서 그리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니 결과는 뻔하고, 재미없고, 식상한 것들만 채워졌답니다.
이런 놀라운 컨텐츠 만으로도 당황할 법하지만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올려진 동영상들에 대해서 HD급 고화질 영상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좁은 화면이 불편하셨던 분들은 다운 받아서 고화질 비디오로 감상하셔도 되겠죠.
사이트에서 표방하는 "IDEAS WORTH SPREADING"이라는 슬로건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내가 좀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는 뉴튼이 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 현대판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탈 수 있는 길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