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환경에서 C/C++이라는 언어를 사용해서 개발하시는 분들을 위한 두 권의 책입니다. 물론 툴과 환경이라는 것이 고정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전공분야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두 권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도 없을 만한 책이지만, 의외로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많으신것 같더군요. 물론 특정 책을 읽었다는 것이 무슨 보증 수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사서 글자만 읽었다면 더욱 더 그렇겠죠.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고, 외우고 또 외우고, 해보고 또 해보고 할 때에 자신만의 지식이 되는 것이겠죠.
몇 년 전만 해도 Jeffrey Richter 아저씨의 이 책은 제가 추천하는 넘버원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죠.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개발하는데 큰 영향이 없을꺼야'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몇 년 사이에 저는 제법 많은 개발자들을 더 만나 보았고, 의외로 그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궁금증 들이 거의 모두 이 책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이 책의 내용을 몰라서 굉장히 엉뚱한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죠.
이 책은 윈도우 시스템을 굴러가게 만드는 코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호하지 않은 표현, 담박에 이해가 가게 만드는 설명은 기본 안주죠. 소위 말하는 닥치고 읽어야 하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 이 책을 권해준 몇 안되는 분들에게 제가 예전부터 줄기차게 들은 답변 하나는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서라 다소 비싸긴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이 윈도우 환경에서 개발을 한다면 10만원 거침없이 뒤도 돌아보지말고 투자하는 용기도 때로는 필요한 법이죠. 다른 책 백 권의 역할을 하고도 남을 책이랍니다.
학창 시절 읽은 기술 서적 중에서 쵝오로 꼽고 싶은 책입니다. 대학 시절에도 몇 번 씩이나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프로그래머라는 이름으로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늘 옆에 두고 읽었었죠. 그 만큼 재미난 책입니다. 길지않고 쉽지만 담아야하는 내용은 모두 담고 있는 그런 책이죠. 여러분이 적어도 C/C++이라는 언어를 사용한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이 책 또한 닥치고 읽었으면 하는 책 중에 하나랍니다. 함수를 어떻게 만드는지, 잘못된 함수 설계가 어떤 영향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아주 자알 배울수 있답니다.
제발 공부 좀 합시다. 남들보다 더하진 않아도 남들 다하는 만큼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모르는게 죄는 아니지만 무식한게 또 자랑은 아니지 않습니까? 와우저들이(와우를 하는 사람들) 흔히 하는 시쳇말 중에 "모르는게 죄는 아니지만, 묻어가는 건 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상 생활이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하면 다 좋잖아요? 결국은 자기가 제일 좋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