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통계(google analytics)

@codemaru · August 22, 2007 · 6 min read

2006년도였던가 부터 전 구글 통계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말이 사용이지 자주 들어가보진 않습니다. 머 통계가 저에게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단지 심심할 때 한번씩 들어가 보지도 않죠. 하여튼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몇 일 전에 애드센스 홈페이지를 들렀다가 통계 서비스를 간만에 아주 간만에 들어가게되었죠. 예전에도 구글 통계는 꽤나 괜찮은 서비스였습니다. 왠만한 유료 통계 서비스보다 더욱 미려한 화면과 상세한 자료를 제공해 주었죠. 그런데 그놈이 개편된 것이었습니다. 언제 개편됐는지는 모르겠으나 감동이었습니다. 후후~

아래는 방문자의 기록 개요를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크게 표시된 그래프는 플래시입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포인트가 트래킹 되어서 그 날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다녀갔는지를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 UI를 보면서 제가 느낀 첫 감정은 "이거 웹이야?"라는 것이었습니다. 미려하고 잘 움직입니다. 2007년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 날은 5월 16일이군요. 713명이나 방문했습니다. 와우~ ㅋ. 찾아보니 뱅킹 ActiveX 글을 올려서 아주 잠깐 올블에 올랐던 날이었군요. 평균적으로는 대체적으로 200명 내외에 해당하는 방문자가 다녀갑니다.

사실 저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 밑으로 더 재미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올해 총 방문 횟수는 52786회 이고, 그 중 실제 방문자는 38709명 이네요. 이 데이터를 보면 이 사이트의 방문자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한번 왔다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ㅠㅠ 새로운 방문 횟수가 72.81%라는 것은 얼마나 충성도가 낮은 사이트인지를 말해 줍니다. 방문당 평균 채류 시간, 평균 페이지뷰 같은 재미난 정보도 나와 있습니다. 각 정보 옆에 나온 작은 그래프는 기간 내의 데이터를 작게 줄여서 표시한 것 입니다. 각 데이터의 특징을 간략하게 볼 수 있죠. 정보 부분을 클릭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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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방문자의 충성도(로열티)를 보여주는 표 입니다. 보시면 앞서도 언급했듯이 지니야닷넷을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새로운 방문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연찮게 한 번 들리고 마는 것이죠. 굉장히 슬픈 현실입니다. 몇 안되는 방문자 중에서도 그나마도 우연찮게 한번 들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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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완전 감동먹은 기간 선택 UI입니다. 통계 정보를 볼 기간을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달력에서 클릭하면 날짜가 자동적으로 입력됩니다. 세달 이전이나 이후로는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이동됩니다. DateRange 밑에 파란 박스가 보이시나요? 그건 지금 달력에서 클릭하면 그 자리에 입력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커스 표시입니다. 대단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황홀한 UI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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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유료 통계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나요? 하여튼 그런데 참 이런 구글의 통계 서비스를 보고 있자면, "이런게 공짜라면 당췌 유료 통계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돈받고 팔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파고 듭니다. 통계 서비스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건가요? 사용자로서 행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참 씁쓸했던 구글의 통계 서비스 체험기였습니다.

홈페이지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꼭 가입해서 사용해 보세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통계 자료도 많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개인이 운영하는 페이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말이죠.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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