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디너 파티는 플라이트 뮤지엄에서 했습니다. 가장 파티같은 파티였죠. 단지 술만 마시다 갔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ㅎㅎ. 플라이트 뮤지엄은 비행기 박물관입니다. 굉장히 큰 박물관인데 이걸 통째로 빌려서 저녁 파티용으로 만들어 두었더군요. 맨날 먹던 연어대신 스테이크가 나온 특별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냥 구경해도 세 시간도 넘게 걸리고, 투어를 받아도 한 시간이라는 그 곳에서 구경은 별로 안했습니다. 다만 한국 MVP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테이블 하나 장악하고 거기서 같이 술마시고 노가리만 까다가 호텔로 돌아갔죠. 흐흐~. 중간에 MS 직원이 아주 잠깐 인사하러 왔었는데, 명함 교환을 했었습니다. 손영수님께서 삼성 명함을 건네자. 삼성이라고 놀라더군요. 우리는 옆에서 찌그러졌습니다. ㅋㅋ 삼성이 대단한 기업임을 다시금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ㅎㅎ
박물관에 관한 내용을 적고 싶은데 비행기 사진 몇 장 찍은거 외에는 딱히 구경한게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시뮬레이턴가 그게 유명한거 같던데 기다리기 귀찮아서 그것도 못해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