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 달러론 안되겠니?

@codemaru · March 12, 2007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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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 내렸을 때 입니다. 소지품 검사 마치고 면세점 있는데서 기다리고 있는데 목이 마르더군요. 음료수가 마시고 싶었습니다. 강화된 소지품 검사 때문에 음료수도 하나 짱박아 오지 못했던 것이죠. 액체가 뭐라고 ㅠㅠ.

하여튼 나리타 공항을 한 십분간 헤매다 자판기를 만났습니다. 기쁨도 잠시 메뉴의 모든 것들이 엔화로만 살 수 있더군요. 달러는 안되겠니? 목마름을 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우리에게 달러로 음료수를 팔만한 사람을 만나진 못하겠더군요. 베버리지를 팔만한 가게를 만나긴 했지만 럭셔리 해보이는 관계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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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결국, 마침네, 어쩔수 없이 만원을 환전 했습니다. 환전하니 천백엔 주더군요. 사기당한 느낌도 잠시. 자판기로 달려가 천엔짜리 지폐를 넣고 좋아하는 환타를 뽑았습니다. 행복하더군요. 단지 마실 수 있음에 기뻤습니다.

자판기가 참 센스 있는게 동전 투입구 였습니다. 우리 나라처럼 일일히 하나씩 귀찮게 집어넣지 않아도 되더군요. 그냥 넣어놓으면 알아서 들어가면서 인식합니다. 동선 세는 기계같은 거죠.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특히 십엔짜리로 백이십엔짜리 뽑아마실 때 좋습니다. 물론 가끔 오류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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