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CD 선물의 어려움.

@codemaru · January 16, 2007 · 2 min read

여자들이 제일 받기 싫은 선물 1위가 책이라고 하더군요.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의 생일 선물로 가장 많이 하는것은 아마 CD가 아닐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선물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안주고 안받기로 살아가지요. 딱히 정이 없어서 안준다기 보다는 선물을 고르는 쇼핑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번 부모님 생신때도 현금 박치기를 하곤 합니다.

어제 고마운 후배 녀석이 있어서 간만에 선물을 하나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야 요즘 워낙 MP3로 들으니 CD는 유용성이 떨어질 것 같더군요. 그래서 책을 선물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yes24 베스트 셀러에서 시작해서 한 참을 헤매다 결국은 "둠"과 "밀리언 달러 티켓"을 했습니다.
고르면서 내심 드는 생각은 녀석이 이미 읽은 책이면 낭팬데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아까 메신저로 녀석이 자기도 존카맥빠라고 하던 말이 생각 나네요.
읽은건 아닐까????

여러분은 책이나 CD 선물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읽어보고 좋은 책이라 골랐는데, 상대가 벌써 읽었다면 그것만큼 낭패도... ㅠㅠ
그렇다고 도서상품권은 현금이나 별반 차이도 나지 않은것 같공...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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