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쯤이던가? 더 됐던가?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바꼈다... 새로오신 경비 아저씨는 전직 초등학교 교감선생님...
보통의 경우 경비 아저씨의 변화는 나랑은 거의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이번은 그렇지 않았다...
전직 교감선생님답게 방송을 무지하게 좋아하신다... 별 일 아닌것도 아파트 전체 방송으로 무지하게 장시간 혼자 이야기 한다. 그런데 더 웃긴건 방송 내용을 곰곰 듣고 있자면 정말 교감 선생님 삘 난다는 점이다...
사실 경비 아저씨가 방송으로 할 만한 이야기는 얼마 없다. 엘레베이터를 고친다거나, 물탱크를 청소해서 수도가 끊긴다거나 하는 일 정도~ 그 외의 방송은 정말 모두 소음일 뿐이다... 그것도 아주 시끄러운...
이 아저씨 ... 일년 내내 나를 괴롭힌다... 방금도 불장난 하지 말라는 방송을 3분 넘게 이야기 한다. 더욱 짜증나는 것은 거듭 강조한다는 말을 세 번씩이나 하면서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것.
위치가 변하면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피곤해 진다...
아저씨!!! 이제 방송 그만 합시당...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