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 공짜표를 구해서 열혈남아 시사회에 갔었다. 별반 재미없을것 같은 예고편이었는데, 설경구 나온다고 해서 다소 기대하고 극장으로 향했다.
얼마전 생긴 온천장 CGV였다. 그런데 영 새로 지은거 치고는 정말 어설펐다. 쉴 수 있는 공간은 정말 제로였다. 그나마 앉을만한 곳은 VIP 전용 ㅎㅎ- 해운대 메가박스 반만 따라갔어도 ㅠㅜ... 그럭저럭 인테리어는 좀 해놨는뎅 돈 안주고 쉴곳이 없어서 별로 였다. ㅋ-
영화시작전에 설경구하고 조한선이 잠깐(5분??) 들어왔었다 나갔다. ㅎㅎ~ 급하게 찍느라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는... ... 그 5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내가 느낀건 다소...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연신 건방지다고 말하는 K와 같은 생각이었다. ㅎㅎ- 입소문 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입소문 내주기 싫을 정도 ㅎㅎ-
영화는 기대했던것 보다는 좀 재밌었다. 완전 설경구 원맨쇼라고 불러도 될 정도 ㅋ- 지대로 웃겼다. 초반엔 ㅎㅎ- 하지만 늘 그렇듯이 끝이 좀 허한 뭔가가 있었다. ㅡ.ㅡ#
광고카피에는 가슴찡한 그리움이 온다고 하는데, 솔직히 가슴찡한 그리움이 오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영화 스토리 설정의 시작 자체부터가 그리움이 오기에는 멀다. 내가 살아온 날들과 너무도 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