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TF와 CJ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선수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박정석과 박영민~ 박정석이야 워낙 유명한 선수고~ 박영민은 처음 보는 선수였다.
이 때 상황은 2:1로 KTF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정석이 이기면 KTF가 이기는 거고~ 지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그런 상황~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마재윤이나 서지훈을 기대하며 경기를 보고 있는데~ 경기 묘하게 풀려간다~ 초반 박정석이 좀 안좋나 싶더니 상대 앞마당을 부수면서 좋게 출발한다~ 그래서 에이스 결정전 물건너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ㅎ-
박영민이 선전해서 반반 땅따먹기를 했다. 하지만 블리츠란 맵 특성상 반반 땅따먹기 해도 12시에 멀티가 하나 남는데 그걸 박정석이 먹었다.
결국 박정석이 좀 더 많이 먹은 셈이었다~
그러나 그걸로 박정석이 이기기에는 2% 부족했다 ㅋ-
박영민은 자신의 자원이 다 떨어진 이후에 연나 다크아콘만 모았다~
한부대 넘게 다크아콘 만들어서 상대가 공격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펼쳐진 마지막 일전~~
결국 박영민이 다크아콘으로 박정석 아콘을 뺏어서 박정석이 지고 말았다~
상황은 박정석은 돈은 조금 있되 공격갈 병력은 없고~
박영민은 돈도 없고 공격할 수 있는 유닛은 없는 그런 상태였다~
말 그대로 둘 다 어쩔 수 없는 상황~
1시간 사투 끝에 무승부가 되었다~ ㅎㅎㅎ-
이 경기 보고 나자 정말 박영민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은 포기하고 나올법도 한 경기였다~
더욱이 자신의 기지가 다 부서질때는 더더욱~ ㅎㅎ-
그런데도 끝까지 참고 마지막 공격까지 막더니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박정석은 기분 나쁘겠지만 박영민의 투지는 정말 대단했다~ ㅋㅋ-
KTF는 재경기에서 박정석이 다시 나왔고, CJ에서는 마재윤이 나왔다~
마재윤이 그 경기를 깔끔하게 잡았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서지훈이 홍진호를 상대로 이겼다~
결국 CJ의 승리 였다... ㅡ.ㅡ#
KTF는 정말 기분나빴겠다... ㅎㅎ-
하지만 정말 멋진 경기였다...
플토전 그렇게 싸우는거 처음봤다... ㅎㅎ-
요즘은 스타 하는거보다 보는게 더 재밌다 ㅋㅋ-
하면 맨날 지니까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