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인가에 ddj와 msdn magazine을 구독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 일년치가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죠. 처음 잡지를 구독할때의 생각은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부터 공부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덥석 구독신청을 한 것이죠~
그런데 구독은 생각보다 실망이었습니다. 우선 잡지속에는 저의 관심 분야 밖의 기사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죠. 정말 msdn에서는 3~4 페이지 정도만 실제 제가 하는 일과 연관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생각과 함께 잡지는 책장속에 고이 장식용으로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몇일전 심심했는지 책장에서 ddj 몇 권을 꺼내들었습니다. 그 당시 정말 재미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잡지의 내용이 전부 제가 궁금했던 것들이더군요~ 적어도 한권에 한 가지 기사는 제가 깊은 충격을 받을 만큼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3년이 지난 것이죠...
그런 생각에 오늘 덜컥 ddj 구독 신청을 해버렸습니다.
msdn은 웹상에 공개돼 있고, 관심있는 내용이 작긴 하지만~
실제 책으로 보는걸 좋아라 해서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신청은 안했죠~ ㅎㅎ-
이번엔 집에 날라오는대로 관심이 없더라도 진득하게 읽어야 겠습니다~
지금 관심없는 것들이 몇 년후엔 관심 속으로 들어올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실제로 msdn도 지금 관심있는 내용들은 대부분은 90년대 초반에서 97년
사이의 책자에 포함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