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codemaru · September 13, 2006 · 2 min read

        md 0

그동안 출간된 법정 스님의 산문집에서 엄선한 50개의 작품을 실은 것 입니다. 일부는 읽은 것도 있고 일부는 못 읽은 것도 있더군요. 기존의 산문집을 읽으신 분이라도 한번쯤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 입니다. 특히나 출가 50년 기념 책으로 나온 것이라 그런지 양장본에 편집 상태도 괜찮고 종이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대신에 다소 비싸다는 부담감이 있죠. 흐흐~ 그래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그래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느냐?"

법정 스님께서 직접 적으신 것은 아니고, <인간의 길>이란 곳에서 인용한 것으로 실린 글인데 가슴 깊이 와 닿더군요~ 예전에도 본 것 같은데 다시 봐도 정말 저를 다스리기에 좋은 말인 것 같았습니다. 꽤 많은 해가 지나간 것 같은데 어디쯤 왔는지는 아직도 미지수네요~

조용한 저녁이나, 어스름한 새벽녂에 조용히 읽기에 적당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C) 2001 YoungJin Shin, 0일째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