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중에 디버깅을 가장 하기 힘든 것이 간헐적으로 알수없이 발생하는 것이다. 해당 오류를 재연할 수 있으면 디버깅은 끝난 것이란 말도 있지 않던가~ 하여튼 재연이 불가능하면 그것은 디버깅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요즘 종종 난 재연이 불가능한 문제로 골머리를 썪고 있다. 범인은 다름아닌 하나로 통신이다. 이 놈이 간헐적으로 통신이 두절된다. 멀쩡하게 연결해 놓은 것이 소리없이 끈기는 것이다. 물론 다시 접속하면 바로 접속된다. ㅠ.ㅜ~
얼마전 이 문제로 A/S 기사를 불렀다~ A/S 기사왈 오자마자 악성 코드가 있는지 검사해야 한단다... 헐헐~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다~ 내가 그런쪽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도통 믿지도 않는다. 컴퓨터는 클린 PC니까 괜찮다고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모뎀을 들이덴다~
한마디 더했다. 모뎀은 너무나 안녕하신거 같다고...
라인 문제인 것 같다고~~
그런데 자기는 회선은 너무도 안녕 하시단다...
그러면서 핑으로 들이덴다.
핑을 하면서 이렇게 값 잘나오는데가 잘 없단다... ㅎㅎ~
40시간에 두세번씩 간헐적으로 끊기는 문제가 A/S 기사가 왔을때,
3분안에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되냔 말이지... ^^
더 웃긴건 핑 로그를 남기고 있으란다.
자신이 나중에 와서 로그를 보면 알 수 있단다...
TTL로 회선 문제를 알 수 있다니 대단한 A/S 기사임에 틀림없다~
결국 너무도 짜증나서 잘된다고 그냥 돌려보내 버렸당~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다...
나도 한땐 프로그램 오류가 있다고 해도 듣지도 않고 믿지도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난~ 덤프를 달라고 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도 분석도 되지 않는 덤프... 도대체 누가 작성한 어느 모듈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