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겨서는... 몇일 안남은 휴가라도 보내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서면으로 나갔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대진 해수욕장이라는 곳에나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꼬깃꼬깃 접혀진 종이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영덕 -> 영해 -> 대진...
여친과 서면에서 만나서는 더 준비안한 그 아이를 대리고 무작정 노포동으로 떠났다. 그리곤 포항에서 영해를 지나 대진해수욕장으로 갔다... 완전 시골이었다. 물은 아주 맑고 깨끗했 다... 거기서 1박을 하고는... 잼게 놀다 오늘 내려왔다... 별로 준비도 안해서 갔지만... 그런 여행이 오히려 편하다고 그랬던가... 몇년만에 바닷가에서 튜브를 타고 놀았는데 재밌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난다는 기분은 참 좋은 것 같다... ^^ 내일부터는 새로운 기분으로 회사생활에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