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트북 램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256MB 두개를 사용하다, 512MB 두개로 교체했죠. 저도 드디어 기가바이트 시대에 입성한 셈이네요. 사실 요즘은 1기가 바이트의 메모리를 사도 그다지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십년전 내가 8MB 램을 사려고 세뱃돈을 모으던 시절에 비하면 정말 좋아진 것이죠.
사실 512MB를 사용해서 노트북을 쓰는데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제가 이번 업그레이드를 결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IE 7.0 Beta 때문입니다. 집으로 날라온 베타 시디를 설치하려던 중 권장 요구 사항이 2GB라는 곳에서 눈이 멈췄습니다. 이제는 프로그램 메모리 권장사양에 2GB가 나오는 시대가 된 것이죠. 그냥 그런 문구를 보게 되자 나의 컴퓨터의 모든 프로그램이 굼뜨게 동작하는 듯한 환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질러 버렸죵~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했음에도 그렇게 빨라진 줄은 모르겠습니다. 이놈의 AMD 씨퓨는 캐시가 부족해서 그런지 멀티태스킹이 무지하게 느리네요. 덴장~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