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로 윈도우 개발을 하는데 작업 피씨를 리눅스로 전환했다. 내가 코딩할 일이 거의 없다는 의미. ai 툴들이 대체로 리눅스에서 더 잘 동작해서 wsl 쓰다가 윈도우를 쓰는게 아니라 wsl을 쓰는 느낌이라 넘어옴. 슬랙웨어에서 점프한 사람이 경험하는 2026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은 그야말로 상전벽해.
디아4가 별 설정 없이 윈도우만큼 잘 돌아간다. kvm으로 gpu 패스스루 쌩쑈하며 돌려봤는데 그냥 스팀으로 네이티브 리눅스로 돌리는 게 더 성능이 좋은듯. 실제 체감도 리눅스 네이티브는 윈도우 네이티브랑 별차이를 못 느낀다. kvm gpu 패스스루는 간간히 랙발생.
2026-01-12
#1
요즘은 진심 코인이 젤 문제아. 수익 코인이 다 까먹고 있다. 국장이 우등생인거도 웃기지만 코인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된건지.
2026-01-21
#2
인생 낭비라던 sns에서 평범한 직장인 급여보다 높은 소득을 얻는 사람들을 보니 묘한 생각이 든다. 모두가 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한 경쟁하는 세상. 바야흐로 관심을 채굴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기도.
2026-01-21
#3
최근 AI 발전 속도를 보면 컴공 기초에 깊게 투자하는 건 시간 낭비 같다. 아는 만큼 통제할 수 있다, 라는 논리도 알겠지만, 이 속도면 1-2년 뒤에도 그 말이 통할까 싶다. 바이브 코딩으로 제품을 더 많이 만들어 보는게 roi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굳이 기초에 투자한다면 읽기, 쓰기 능력에 투자할 것 같다. llm 시대엔 국어 능력이 특히 중요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돌고돌아 국영수인가?!
2026-01-23
#4
바이브 코딩 창업 바이브는 여돌 지망생이 장원영 카리나 꿈꾸는 거랑 비슷한 확률이라는 생각. 시장은 생각보다 효율적이고 냉정하다.
2026-01-24
#5
주화입마에 빠진 현상황. 개발을 돕기 위해 ai를 쓰는 게 아니라 ai를 위한 ai를 쓰는 게 아닌가 싶기도. https://x.com/gregisenberg/status/2015180689335812480
2026-01-26
#6
6년 근속한 제법 괜찮은 20대 청년 개발자가 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유가 코딩은 이제 노답인 것 같다고. 말렸지만 안됐다는 전말. 전망보고 선택하는 거도 좋지 않지만, 전망 보고 포기하는 거도 그닥이라는 생각.
최근 몇 년 사이 코딩에 대한 전망이 바뀌는 과정만 봐도 현기증이 난다. 누가 2026년에 코딩이 이렇게 찬밥될 줄 알았을까? 과거를 보면 미래는 우리 예측과는 다를 확률이 높다. 2035년에 과연 배관공 롱, 프로그래머 숏한 선택이 맞았을지가 궁금한 요즘.
2026-01-28
#7
코스피 5175, 환율 1423의 현실을 보니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닥 3000 발언을 무시하긴 어렵다는 생각. 그러니 너도나도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비이성적 과열은 이럴때 써야 하는 말이 아닌가 싶기도. 코스닥 시총 상위 주식을 보면 새롬기술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2026-01-28
#8
대답이 값싸고 즉각적인 시대일수록 주의와 겸손은 귀해집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은 우리의 문장을 완성하지만, 『도덕경』은 우리에게 문장을 불완전하게 남겨두는 법을, 이름 붙이기를 거부하는 것과 함께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 길을 찾는 책 도덕경, 켄 리우
하늘과 땅은 자애롭지 않다. 그 둘에게 우주의 만물은 짚으로 만든 개나 마찬가지다. 도를 깨달은 자는 자애롭지 않다. 그에게 만인은 짚으로 만든 개나 마찬가지다.
번역이 유려해서 뭐지 싶었는데, 심지어 외국인이 번역한 도덕경. llm 시대에 추천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epub 편집은 llm의 도움이 조금 필요한 수준.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