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5년 11월의 잡담

@codemaru · November 28, 2025 · 13 min read

#0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는 것처럼 어떤 잘못된 설계 선택은 다른 잘못된 선택을 계속 강요 받게 만든다. 해결하려고 땜빵을 추가하면 그 땜빵 때문에 또 예외 케이스가 더해지는 악순환. 레거시 때문에 이제와서 잘못을 돌릴수도 없다. 20년 가까이 된 프로젝트의 말로가 이런건가 싶기도.

2025-11-04

#1

회사 직원이 매뉴얼 교정 및 번역 도구를 만들었다. 폴더 구조 바꾸느라 귀찮아서 이미 돌린 결과 버리고 걍 새로 돌렸더니 어제 96불. 넘 많이 나와서 모델 싼걸로 변경해서 돌리니 오늘 6불 사용. 걍 복붙 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물론 사람이 했다면 한중일영 4명 붙어서 2-3달은 걸렸겠지?!

2025-11-06

#2

인공지능으로 개발이 나락가니 운영이 상대적으로 귀족된 느낌. devops가 아니라 opsdev같은 느낌? 어찌될지 모르는게 세상 일이라지만 뭔가 격세지감이...

2025-11-07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책으로 슈테판 츠바이크의 체스 이야기가 있길래 봤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만큼이나 나랑은 결이 안 맞는 느낌. 끝에 해설 보니 유명한 작품이기는 한 것 같은데 뭐징?! 싶었다.

2025-11-09

#4

손실다 만회하고 수익났다고 고맙다고 연락와서 오랜만에 만났다. 8개월 수익률이 51%, 청출어람인가 싶은? 요즘은 13f 따라사는 매매법에 빠져있길래, 벌었으면 적당히 팔고 나오라고했지만 원금오면 주식은 쳐다도 안본다던 초심은 이미 없었다. https://x.com/codemaru/status/1893513760964248035

구글 시트를 하나 만들어줬었는데, 시트 신봉자가 돼 있었다. 소소한 성공 경험도 중요하지만 자극이 너무 세면 외려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는 걸 느꼈다. 하도 이거저거 얘기해서 시트를 업그레이드해줬다. 도미노를 알려줬지만 그 친구에게 시트는 이미 어떤 종교적인 느낌.

2025-11-12

#5

쓰잘때기 없는 코딩 강좌 들을 시간에 http://agents.md 다듬는 법이나 배우자. 집값을 근로소득이 못 따라잡듯 코딩 공부 백날 해봐야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이길 수가 없다. 그래도 정 하고 싶으면 github가서 그냥 유명한 오픈 소스 코드를 읽는게 훨씬 생산적일듯.

2025-11-13

#6

진심 추석이 고점이었던 것인가?! 떨어지는 각도가 예사롭지 않다. 에브리씽 랠리라며 호둘갑 떨때 조심했었어야하는건가 싶기도 ㅎㅎ

2025-11-18

#7

이 모델이 코딩 잘하니 저 모델이 더 좋니 하는게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종교 논쟁이 아닌가 싶다. 걍 취향껏 쓰자. 말려들면 답도 없다.

2025-11-19

#8

새로운 길을 가기에는 전 이미 반대 방향으로 너무 멀리 왔습니다.

그럼 다시 원점이네요. 트레일은 원형이니까.

  • 나의 완벽한 비서 ep.01

진심 무슨 공식 있나 싶을 정도로 k드라마 표준 공식 그 잡채인 드라마.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한지민의 비쥬얼이란.

2025-11-23

#9

fsd 출시 된다길래 찍먹해볼까 싶어서 모델x 리뷰를 좀 봤는데. 모델y 적용될때까지는 참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억 넘는 차를 원래 그래요, 어쩔 수 없어요로 팔아도 되는건가?!

https://youtu.be/l0gNskmK-bY?si=Lug8rwqOHkUoGHTJ

2025-11-23

#10

뒤늦게 밀리에 떠서 삼체를 보고 있는데 보면서 놀란 점이 넷플릭스 드라마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 보통 원작 읽으면 이걸 어케 저따위로 만들었지가 일반적인데 이건 반대로 드라마 장면이 오버랩되며 감탄하게 된다. 그나저나 시즌2는 안나오는 것인지?!

2025-11-24

#11

구글 게임 매출 챠트 순위를 보면 메타 주식을 사야할 것 같은데 환율이 안습 그 자체. 진심 이 환율이 뉴노멀인가? 1370도 비싸다 생각했는데 1480이 다되가네 ㄷ ㄷ ㄷ

2025-11-24

#12

예전에 비비고 왕교자 먹고는 감동 받아서 제일제당 주식을 샀다가 영 별로라 팔았는데, 최근 크리스피 치킨 먹어보니 다시 뽐뿌가 온다. 하지만 컨센은 나락인듯.

2025-11-24

#13

고용안정성 맥락에서 보면 대기업에 들어간 1970년대생들과 1980년대 초반생들은 어떻게 보면 행운아들이다.

소득 불평등의 시대가 지나가고 자산 불평등의 시대가 왔다는 걸 잊으면 자신만 손해다. 지금은 금융이 경제의 중심축인 세상이다.

  • 돈의 대폭발, 손진석

끼인 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의자 줄어들기 전에 가장 꿀빨기 좋았던 세대였기도 한 것 같다. 여러모로 인생사 운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

2025-11-24

#14

평가의 계절이 다가온다. 친한데 일 못하는 직원에게 나쁜 고과를 주는 것보다 안친한데 일 못하는 직원에게 나쁜 고과를 줘야할 때 자기 검열이 훨씬 고되다. 내가 편향된 건 아닌가 싶은? 그나저나 노이즈 많은 직원은 해가 변해도 항상 비슷하다. 매번 두세번씩 뒤치닥거리 하는거도 지침.

2025-11-24

#15

탐라에 구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실로 놀랍다. 주가가 올라서 인식이 개선된건지, 인식이 개선되서 주가가 오른건지 헷갈림. 나는 gemini 3 pro보단 2.5 pro때 더 놀랐던 것 같다. 사실 갈수록 코딩 측면에서 개선을 느끼기는 점점 더 어렵다는 생각. 대체로 모두 잘한다. deepseek도.

2025-11-24

#16

코딩의 가격은 빛의 속도로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돈되는 제품을 만들기란 어렵다는게 함정 아닌가 싶다.

2025-11-24

#17

억대 연봉이 이렇게나 흔했다니 전체 근로소득자중 6.7%, 단순 비교로도 대상자가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보다 많다고 한다. 대기업 임금 상승률도 생각보다 놀랍다.

https://youtu.be/9aTKDR3ubtw?si=THHbPa3H30HxVSMM

같은 통계를 보고도 난 저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과표기준으로 봐서 그런듯. 총급여 기준으로 보니 저 수치가 맞다.

2025-11-24

#18

채용 페널티 받을까봐 블로그를 개인사와 포폴로 나눠서 운영한다는 글을 봤다. 그런 걸로 페널티 주는 회사면 그냥 안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들어가도 안맞을 확률 높음.

2025-11-24

#19

학생 때 대회 나갈때 말고는 코딩을 누구와 대결한다거나 경쟁한다는 프레임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탐라를 보니 나이 들어서도 그런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2025-11-25

#20

유튭 컨텐츠도 사업도 여러모로 월가아재랑 비교해서 보게되는 인물. 한명은 자극적이고 요란하고, 다른 한명은 심심하고 조용한듯. https://x.com/mint_voyager/status/1992857947945464185

2025-11-25

#21

출시된지 2년이나 된 개발자 드라이브라는 기능을 이제야 알게됐다. refs라는 새로운 파일 시스템이라는데, 번외로 부가 기능이 윈도우 디펜더에서 파일을 덜 감시하는거라는듯. ms도 알고는 있었구나? 개발할 때 디펜더 겁나 거슬린다는걸.

2025-11-25

#22

opus 4.5 썰들이 많아서 10만년만에 결제를 했다. 하지만 실망만. 일단 클로드 코드 클라우드 버전에 아직 opus 4.5 모델 선택이 안됨. sonnet으로 해도 저장소 클론조차 실패해서 작업 시킬수도 없음. 이뭐병?! 다른 작업을 로컬에서 코파일럿으로 모델 선택해서 opus 4.5로 시켜 봤는데 그건 1등함.

2025-11-25

#23

애 성장 주사를 시도해 본 부장님 왈, 효과는 있더라고요. 다만 원래 클 때여서 큰 건지 주사 때문에 큰 건지는 알수가 없었어요. 비슷한 생각을 사내 인공지능 도입에서 느낀다. 닥달하니 그래도 이만큼은 쓰는 건지, 원래 쓸건데 오버하서 닥달한건지?!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399938?cds=news_edit

2025-11-26

#24

요즘 심취한 놀이. 코딩 에이전트 종류별로 동일 프롬프트로 작업 시키고 결과물을 다시 100점 기준으로 비교 평가 시키는 일. 코드 작성은 제각각인데 결과 평가는 대체로 비슷하게 수렴함. 결과를 보면 모델 못지않게 에이전트 만드는 기술에 따른 차이도 크다는 걸 새삼 느낀다.

2025-11-26

#25

요즘 서울 주택 시장에서 느끼는 신기한 점은 에어비앤비 문의가 많다는 거. 기존 월세 대비 프리미엄이 제법 붙어도 에어비앤비 가능하면 월세 낸다는 사람이 많다. 돌리면 꽤나 짭짤한가봄?!

2025-11-27

#26

한중일러북. 진심 박터지는 동네 아닌가 싶은 생각이 ㄷㄷ https://x.com/baofamily_save/status/1993816924942422076

2025-11-27

#27

no llm, no ai 정책이라뉘. 러다이트 같은 느낌인건가?! https://x.com/GeekNewsHada/status/1994234297054842944

2025-11-28

#28

opus 4.5 잘하네. 괜히 결제해서 돈 날렸다 생각했는데 채팅창만으로도 이번 달 결제는 뽕을 뽑았다. 단돈 20불로 이걸 해결해 주다뉘 ㄷㄷㄷ

2025-11-28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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