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4년 8월의 잡담

@codemaru · August 31, 2024 · 16 min read

#0

간만에 ai 코딩 테스트 해봤다. 단 한 문제. Gpt4o 100점, gemini 1.5 pro 95점 (답은 맞지만 설명이 장황함) llama 3.1 405b 40점 뭔가 어설프게 빗겨 맞춤. claude opus 포함 나머지 다 0점. 아직 갈길이 멀다.

2024-08-01

#1

통제할 수 없는 일로 스트레스 받아봐야 나만 손해라는 걸 머리는 알지만 실천은 참 어렵다. 세상에서 젤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마음 아닌가 싶다.

2024-08-09

#2

아프리카bj나 아이돌이나 프로그래머나 치과 의사나 배관공이나 다 똑같다. 그냥 남들이 좋아하는거, 해달라는거 해주고 돈받는 게 본질. 21세기에도 여전히 선비의 나라에 살고 있는건 분명한 것 같다.

2024-08-12

#3

실력과 수입이 비례해야 한다는 믿음은 순진한 생각이다. 프로그래밍 실력과 연봉은 경험으로 알게 됐고, 가수의 가창력과 수입, 배우의 연기력과 소득 사이가 관계 없음은 형편 없는 슈퍼 스타들이 몸소 증명해준다. 실력은 그저 당신이 안망한다 정도를 알려주는 지표에 불과하다.

2024-08-13

#4

이런거보면 머스크 추진력도 대단하지만, 본질적으로 llm 개발에 자본을 제외한 해자가 있긴 한걸까란 의문이 들기도 한다. https://x.com/Joonits_plaid/status/1823639634435514747

2024-08-14

#5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77032?sid=105 주가가 100만원 넘기고,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대표가 집행검 세레머니 하고, 전직원 연봉 인상하고, 택진형 택진형 하면서 추앙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보릿고개라니,,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2024-08-14

#6

트위터 이거 누가 결제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놀람. 그림 그리는거 추가되서 많이 보이는 건가? 망한다 망한다 한게 불과 얼마 안된거 같은데.

2024-08-14

#7

탐라에 스레드 얘기가 많아서 설치하고 들어가봤다. 멀티버스는 실제한다는 강려크한 확신을 갔게 됐다. 같은 인터페이스, 다른 사용자들. 그나저나 메타도 계산해보고 수익창출 하는 거겠지?!

2024-08-15

#8

어느 날 나는 내가 부러워하는 인물들을 떠올리며 그들 삶의 좋은 부분만 골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사람의 몸매만, 저 사람의 재력만, 또는 이 사람의 성격만 갖고 싶어 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부러운 누군가의 행동, 욕망, 가족, 행복도, 인생관, 자아상까지 빠짐없이 포함해서 그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의 24시간을 기꺼이 그대로 살 의향이 없다면, 그의 인생 및 정체성과 당신의 것을 통째로 바꿀 의향이 없다면, 그를 부러워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2024-08-15

#9

할루시네이션이 인공지능 문제점 중 하나라고 한다. 자기가 뭘 모르는지를 모르는거다. 근데 이건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헛소리를 저렇게 정성스럽게도 하는구나 싶은 경우가 다반사니까. 이걸 돌려 생각해보면 현재 llm대비 인간이 그나마 경쟁력을 가지는게 메타인지가 아닌가 싶다.

2024-08-16

#10

같은 경험을 가진 세대로써 지금 추억해보면 정말 야만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다. 언젠간 회식 때 고기 굽는 걸 시키는 지금을 그렇게 추억할지도. https://x.com/i00000886666/status/1824193880234827802

2024-08-16

#11

복지는 완결된 형태로 제공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커피를 주면서 커피 머신 청소를 시켜야 한다면 그 회사는 커피 머신을 감당할 복지 능력이 없다는 생각. 그냥 주지 않거나 사먹을 수 있게 쿠폰을 주는게 맞지 않나 싶다.

2024-08-17

#12

Grok, gpt와는 다른 측면에서 압도적인듯. https://x.com/TSLA_Bitcoin/status/1824680827344785726

2024-08-17

#13

인간 한 명이 만들어지려면 수백억 개의 단계가 올바른 순서로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인간이 죽는 데에는 한 가지 일만 일어나면 충분하다. - 불변의 법칙 중에서

2024-08-18

#14

큰 누나는 조카들이 어릴 때 집에 대형 실내 미끄럽틀을 설치했다. 작은 누나는 거실에 그랜드 피아노를 두었다. 나는 아이들이 게임기, 핸드폰, 컴퓨터를 하는데 몹시 관대하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보니 이게 다 각자가 느낀 결핍이었던 것 같다.

2024-08-18

#15

불편한 진실이지만 장기 근속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직원이 뭔가를 혁신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처음부터, 원래, 지금까지, 관행 같은 말들로 변화를 가로막는 경우는 너무 많이 봤다. 고이면 썩게 마련이다.

2024-08-21

#16

chatgpt를 유용하게 쓰는 법. 일단 일을 시킨다. 결과에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역으로 그게 뭐냐고 물어본다. 이해 못한 부분이 없을 때까지 반복한다. 무한 반복해도 짜증 한 번 없이, 언제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답하는 완벽한 인격체를 마주할 수 있다. 최고의 학습도구.

2024-08-21

#17

방시혁, 이수만 그리고 민희진이 떠오르는 기사. 일반적으로 천재를 만날 확률도, 개새끼를 만날 확률도 거의 제로 아닌가 싶다. 하물며 둘다면?! 그저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그저 그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일반인 입장에선 월급 루팡을 솎아내는 방법이 더 실용적일지도. 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439/0000029198

2024-08-21

#18

잡스와 워즈니악, 버핏과 멍거, 게이츠와 커틀러, 조정호와 김용범 등의 사례를 보면 탑티어 경영자의 가장 탁월한 점은 인재 등용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건희와 정의선에겐 있어 보이지만 이재용에겐 없어 보이기도 하는 것. 인사가 만사다.

2024-08-21

#19

생각보다 쓸만한 git 데스크탑 클라이언트가 없는데 fork 추천. 가끔 뜨는 구매 팝업만 무시하면 무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 개발하는 것 같으니 응원 차원에서 나쁘지 않으면 구매하는 걸 강력 추천. https://git-fork.com/

2024-08-22

#20

투자 소득이 근로 소득을 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한번 넘기 시작하면 왠만해선 재역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신기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간격은 더 커지고, 근로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중력이 있는 세상과 없는 세상의 차이.

2024-08-23

#21

현존하는 최고의 채용 사이트는 병역일터가 아닌가 싶다. 지원자 퀄에서 잡코리아, 사람인과는 갭이 너무 크다.

2024-08-23

#22

토나오게 막히는 불금 퇴근 길 한복판에 못보던 귀요미 suv가 있길래 뭔가 해서 유심히 봤더니 애스턴마틴. 우르스 많이 보이던데 우르스보단 이쁜듯. 못보던 차라 그런가?!

2024-08-23

#23

당신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은 당신과 다른 사고방식이나 관점을 지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목표, 다른 견해, 다른 욕구, 다른 가치관을 지닌다. 따라서 사실 대부분의 논쟁은 의견이 아니라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도 재밌게 읽었었는데 불변의 법칙도 좋았다. 책 말미에 저자가 다시 생각해보라고 던지는 질문에는 띠용~했다. 시간이 날 때 찬찬히 고민해볼 주제인듯한.

일단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고 나면, 다시는 그 경험을 하기 이전처럼 세상을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는 순간부터 그 경험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는 렌즈의 일부가 되어 우리가 보는 것들을 조성하고 왜곡한다.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2024-08-25

#24

텍스트힙, 있어빌러티라는 말은 당황스럽지만, 젊은층에서 독서율이 높아진다니 좋은 현상인듯. 나도 디올백보단 낫다는 생각. https://x.com/telavi93/status/1827576408933036135

2024-08-26

#25

900조, 엄청난 것 같지만 대략 미국 전체 시총의 1.5프로 정도. 금투세 크리 터지면 한국 전체 시총만큼 미국 주식을 보유하는 날이 올지도. https://x.com/steadyG11/status/1827917561687859607

2024-08-26

#26

빈부격차가 줄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부자들이 더 부자될 필요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끝이 없는 인간의 탐욕에 기반했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들의 욕망을 거세한다면 성장과 발전도 함께 거세되지 않을까 싶다.

2024-08-26

#27

"... 3년 전에 아주 비슷한 문제를 풀었던 적이 있거든. 이 문제를 그 문제랑 연관시켜봤더니 답이 코사인이라는 걸 금방 알겠더라고.” 제게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결코 뛰어난 이론물리학자가 될 수 없을 거란 깨달음을 그때 얻었으니까요. -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대부분의 직업의 경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려면 상위 10%에 들어야 합니다. 이론물리학의 경우엔 세계 50위권 내에 들지 않으면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죠. 상황은 아주 명백했습니다. 불길한 징조를 알아차린 저는 바로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학창 시절에 오래 달리기를 하면 항상 거의 꼴지 근처였다. 한번 가운데 등수를 한적이 있었는데 한바퀴 덜 뛴 경우였다. 넘 당당하게 들어가서 체육 쌤도 다뛴줄 알았던. 타고나기를 재능이 없는 분야도 있다. 나이가 들어보니 뭐가 됐든 재능이 있다는 게 어쩌면 더 신기한 일인 것 같기도 하다.

2024-08-27

#28

사기 당해서 돈 떼인거도 억울할 거 같은데, 빚까지 떠안으면 진짜 그 화를 어떻게 참나 싶다. 티비 보다가 문득.

2024-08-27

#29

별도 협의 계약서가 없다면 피해자는 골아플듯. 조국이 조국한 사건 아닌가 싶다. https://x.com/lyntohno/status/1828974227875307859

2024-08-29

#30

‘가난이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작은 눈송이 하나에도 머리통이 깨지는 것. 작은 사건이 큰 재난이 되는 것. 복구가 잘 안 되는 것……’ -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결혼에 한 번 실패했는데 나는 그 실패조차 신뢰가 갔지. 자기 삶에 크게 실망해본 사람이라면 남의 인생도 쉽게 판단하지 않을 테니까. 무엇보다 그 사람은 나를 늘 존중해줬어.

내 ‘최고의 날’, 내게 일어난 일은 이렇습니다.
내가 말하면 그녀가 듣습니다. 그녀가 얘기하면 내가 듣습니다.
우리는 함께 웃습니다.
그곳에 큰 사건은 없습니다.
대신 그녀가 있습니다.

김애란 소설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이번 책은 그닥 임팩트 있지는 않았다. 장편보다는 단편이 훨씬 괜찮은 작가 같은 느낌적인 느낌.

2024-08-31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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