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아 멈춰 주셈... ㅠ.ㅜ~

@codemaru · June 20, 2005 · 3 min read

아래부터 한 삼일간 어셈 텀 프로젝트로 쑈를 했다... 사실 어셈 텀 프로젝트가 어려운건 아니다... 정말 간단하다... 성적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데.. 단순히 200명분의 데이터에 관해서 삽입, 삭제, 수정, 정렬, 통계등을 내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이다... 단지 좀 짜증난다면 어셈블리로 짜야 한다는 것... 흐흐~

하여튼... 저 한죽 거리도 안될것 같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난 무려~ 삼일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버렸다... 아니 투자도 아니다 날려버렸다.. 내가 그렇게 시간을 투자한 배경엔 미친듯한 스펙이 있었다...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나머지 스펙을 너무 휘양 찬란하게 잡아버린 것이다... 도스의 풀 CUI 구현과 함께 하부 라이브러리 구현을 목표로... 하루는 윈도우 콘솔 함수에... 하루는 C런타임 구현에 날려버린 것이다... 내가 텀프로젝트로 관련된 것을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 문득 CUI 루틴들을 라이브러리 화 하려는 나 자신을 보면서 깨달았다... 내가 미쳐가고 있구나... 해야 할 일이 태산인데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다 쏟고 있는게 아닌가?? 결국 난 전향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껏 만들어둔 모든 루틴을 포기한체.... 교과서에 실려있는 irvine32 라이브러리를 써서 대충 만들기로... 결국 6시간이나 걸려서 방금 급조해 냈다...

운영체제 셤이 모레고... 내일까지 파일구조 숙제도 제출해야 하는데... 내가 한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도 내가 어셈으로 왜 그짓거리를 했는지는 미스테리다... 오늘도 한 세시간은 RtlMoveMemory 때문에 날렸다... ㅠ.ㅜ~

시간아 제발 좀 멈춰라... 이젠 바보짓 안할테니까... ㅠ.ㅜ~ 오늘도 난 이렇게 할 수 없이 날밤을 새야 한다... 파일 구조 숙제는 도대체 우찌 급조하징... 헐헐 -_-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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