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완전 버스로 삽질했다... ㅠㅜ 내가 학교에서 집으로 올때 타는 버스는 49-1번이다. 음~ 이놈을 타면 무사하고 편안하게 우리집 앞까지 단방에 온다... 늘 그렇듯 학겨 마치고 집에 오기 위하야~ 49-1번을 탔다...
흠흠... 그런데 이 놈이 영 가는 경로가 시원찮다. 49-1번은 막히는 길로 뺑글뺑글 돌아가는데... 이놈 버스는 단방에 쭉쭉 택시가 가는 길로 가는게 아닌가? ㅎㅎ~ 뭔가 이상한 감을 느낀 나는 앞쪽을 바라 보았다... 대문작만하게 적혀있는.. 80-1번... 컼~
음~ 여기까지면 그럴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49와 80 전혀 안헷갈리는 두 숫자지만 이런적이 몇번 있었기에.. ㅋㅋ
80-1에서 내려서 우리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여기서 또 삽질을 했다. 건너서 우측으로 가면 50미터 앞에 버스 정류소가 있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왼쪽으로 가서... 몇백미터를 넘게 걸어가야 했다... 오늘 따라 추운 날씨.. ㅋㅋㅋ~
이쯤하면 정신차리고 끝날법도 한데... 날씨가 추운 탓이었을까?... 또 실수를 하고 말았다... 아무 생각없이 오는 버스 중에 우리집을 지나가는 189-1번을 타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놈은 우리집을 지나가지만... ㅋㅋㅋ~ 가는 방향과 오는 방향이 틀리 웃긴 놈이었다...
결국 한정거장을 가서... 오뎅먹고 나서야... 제대로 된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수 있었다... 날도 추운데 완전... 삽질했다...
오늘의 교훈: 첫단추를 잘 끼워야 모든 일이 순조롭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