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4000...

@codemaru · January 06, 2005 · 4 min read

2년간 벼르던 놋북을 드뎌 질러버렸다... ㅋㅋㅋ~ 2년간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면서 사지는 못했던 노트북... 정말 많은 노트북들이 나의 물망에 올랐고, 많이 고민도 했다. 최종 결정은 이놈으로 낙찰봤다. 컴팩의 NC4000...

내가 놋북을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아마도 문서작성과 프로그래밍일 것이다. 그것도 밖에서 주로 사용하므로 가볍고 작은 놈이 필요했다. 10.6"대는 너무 백색가전틱하고 불편해서 일찌감치 떨어져 나갔다. 다음으로 13.3"를 보았다. 후지쯔 SF6220시리즈와 소니의 S시리즈... 근데 둘다 그렇게 평이 좋지 않았다. 후지쯔건 말발굽 소리가 난다는 글이 많았고, 소니것도 뭔가 이상하다는 글들이 많았다. 더구나 두 모델 모두 2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부담스러웠다.

그 다음으로 물망에 오른 것이 12.1"대의 노트북들이었다. 씽크패드 X시리즈... 좋은 노트북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역시 가격이 문제였다. 나온지 한참된 X31도 상당한 가격이었다. ㅡ.ㅡ# 그 다음으로 알게된 것이 NC4000이다. 사실 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이런 노트북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상당한 사양에 가격대도 괜찮았다. 내가 산 모델은 Pentium-M 1.6GHz, 40GB Hdd, 512MB Ram이다. 하드야 그렇게 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40GB면 충분했다. 음. 램은 512면 적당할 것 같았다. 회사에서 흔히 보던 큰 컴팩 노트북의 축소판이었다. 디자인이야 별로 따지지 않으므로 상관없었다. 개인적으로 소니 디자인은 뽀데나긴 하는데 뭔가 좀 부실해 보인다. 쉽게 부서질 것 같은... 흐흐~ 하여튼 그래서 고르다 고르다... 이걸로 질러버렸다.

odd가 별도이므로 구입하지 않았다. 별로 필요없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놈이 없어서 설치시에 애 좀 먹었다. 킄~ 결국 이틀씩이나 걸려서야 OS부터 거의 모든 개발툴및 오피스까지 설치할 수 있었다. 사용해 본 바로는 괜찮은 것 같다. 튼튼해 보이고 그다지 크지 않고, 들고다닐만한 것 같다. 액정이 좀 흐릿한게 단점이다. 키 배치도 잘 되어 있어서 편한 것 같다. 노트북은 한번도 써보지 않았지만 코딩하는데 별 불편한 점이 없었다.

이 놈 이제 나의 보물 2호다... ㅋㅋㅋ~ 앞으로 2년간 줄기차게 써줘야지... 흐흐~

💡 2023-11-19
가장 비싼 맥북도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입장이 됐지만 그런 것들이 더이상 나의 보물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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