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codemaru · October 29, 2004 · 2 min read

일어나니 9시... 조금만 더... 일어나니 10시다... 컼... 헐레벌떡... 머리도 감지 않고 모자를 눌러쓴 상태로 지하철 역으로 달렸다..

난 잠이 많은데다, 잠귀도 어두운 편이다. 예전에 집에 도둑이 들었을때, 엄마가 그렇게 소리치며 깨웠는데두 곤히 잤다고 한다.. 나의 알람시계는 쇠통을 철핀이 두드리는 형태이나,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지 않자, 철핀의 한조각이 부셔져 버렸다... 정말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난 잠을 자는데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도 않는다.. 심지어 예전에는 MT 다녀오는 버스 안에서 서서 잔적도 있다... 그때 아이들의 표정은 모두... ㅋㅋㅋ

이러한 상태에,... 나의 느긋한 인생관까지 더해지면... 출근은 거의 나의 삶에 지옥과도 같은 일이다... 매일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ㅡ.ㅡ#

물론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 몇일은 긴장상태가 유지되나,... 이내 그 상태에서도 적응해 버리고 만다... 컼~~

하지만 이 모든것은 사실 핑계에 불과하다... 지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습관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각을 했다...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다짐했다... 2004년이 가기 전에 습관성 지각을 치유하자!!!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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