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codemaru · December 22, 2004 · 4 min read

거짓, 가식, 허위, 이기, 님비, 핌피... 인간은 정말로 아이러니한 동물이 아닐수 없다. 겉으로는 모두 진실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모두 이기성이 존재하니 말이다. 하기야... 이런 이중성 조차도 없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아무리 뛰어난 성인군자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이기성이 있지 않았을까? 이중성이 있어서 인간에게 윤리가 필요 하다지만... 요즘 세상은 너무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다. 모두 개인주의라 하지만... 그것들도 이기주의가 아니던가? 착한사마리아인의법?! 이젠 정말 도덕성 까지도 법률로 정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일까? 구석기, 신석기... 조선시대에도 인간에게 이기성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그 사회는 지금처럼 사회가 이렇게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는 아니었을 것이다. 시대가 갈수록... 문명이 발달할 수록... 인간은 겉으로는 더 착한 척 하지만 속은 더 썩어가고 있는 것 같다.
10년후, 20년후... 우리가 사회의 중역이 되었을때, 이 사회는 과연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때는 얼굴도 모두 철로된 마스크로 가리고 다니지 않을까? 그런 사회를 생각하면 정말 무섭다. 인간소외, 인간 중시의 이분법적 사고, 물질만능주의.... 곧 올 정보전쟁.... 이제 갈수록 점점 더 인간은 순수했던 과거는 잊고, 약해지는 것 같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 그것이 이 사회를 발전 시켰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밀림의 과실이나 따먹으며 조용히 살았더라면 이렇게 무서운 세계가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털없는 아프리카 원숭이가 진화에 실패할 유일한 가능성은 지수함수 처럼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만 가는 도덕성의 결여가 아닐까? 난 아프리카 원숭이가 실패작이 되지 않길 바란다.
떨어지는 산성비로 토양은 황폐화되고, 물고기는 떼 죽음을 당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안정된 물질 CFC는 수십억년동안 지구가 만들어낸 천연 보호막을 아주 빨리, 그것도 연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자외선에 의해 그들의 피부가 썩는만큼 그들의 정신도 썩고 있다. 또 그들은 과다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빙하늘 녹이고 있으며, 인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복제하려 한다. 어쩌면 우리가 불을 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멈추지 않는 자전거에 올라탄 것이다. 멈출수 없다. 그 순간 우리는 쓰러지니까... Never Stop...

예전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난 조숙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지금도 저런 생각은 하지 않는거 같은데... @.@ 그 시절 참 고민이 많았나 보다... ㅋㅋㅋ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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