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가 나에게 가져다 준 선물은 거원 제트오디오 g3~ 크하하~ 그동안 오며가며 음악을 듣고 싶은 충동일 일었던 적이 얼마나 되었던가?... 사실 있으면 또 그렇게 많이 듣게 되진 않지만, 워크맨처럼 크지 않다는 점과 미디어를 같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기기들보다는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놈과 같이 들어있는 도끼 이어폰. 어느 정도 귀 크기에 맞춰서 제작했는지 모르나 무척이나 귀가 아프다. 첨에는 귀 찢어지는 줄 알았다. 소니꺼만큼 큰 크기의 이어폰인 것 같다. 이어폰 크게 만드는 회사는 당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총알 준비되면 다른 소프트한 이어폰으로 전환을 고려해 보아야겠다.
지금까지 몇 일(?!)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 거원이 음질이 좋다고 하나 그렇게 음질이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음장, 음장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오디오를 상상한 건 나의 실수인가? 예전에 가지고 다니던 파나 워크맨 보다도 출력이 빈약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특히 3D 사운든가 하는걸 높이면, 고음이면 찢어지는 소리가 많이 났다. 흐흐~ 다른 mp3를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대충 만족하고 쓴다. 또 하나 흠이라면 1GB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팅 기능이 엉망이라는 점이다. 1GB면 파일이 몇개나 되는데.. ㅠㅜ~ 왠만하면 리스트를 구성해서 넣어두고 리스트를 불러서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쓰다보니 단점만 썼는데... 내가 원했던 AA건전지, 장 시간 재생 등의 스펙을 가진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음질 부분은 좀 더 가지고 있어 봐야겠다. 하여튼 좋다... 흐흐~ 얼마짜린데 앞으로 마니 써야겠다. 한 2년은 쓴다는 생각으로 가지고 다녀야겠다..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