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코딩, 코딩, 그리고 코딩 ...

@codemaru · May 09, 2009 · 2 min read

100일, 누나 돌잔치, 친구 결혼식, 어버이날, 홈페이지 사용기간 만료, 사자마자 상해버린 김치,  ...
정말 정신 없네욤. 한 5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닥치고 코딩하고, 밤새고, 디버깅하고, 버그 잡고, 코딩하고, 밥먹고, 코딩하고, ... 토할것 같더군요. 머리털나고 이리 빡쎄게 일해본 건 이번이 첨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뭐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고,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생각들도 좀 할 수 있었습니다. 버그에 대한 또 다른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버그를 탐지해내는 방법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지지난 주에는 일주일 동안 중국 출장을 갔었습니다. 뭐 거기서도 닥치고 코딩만 했지만요. 그래도 난생 처음 가본 중국이라는 나라라서 그런지 재밌기도 하더군요. 죄다 한자라서 눈뜬 장님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참 코딩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할건 많은데 타이핑해서 프로그램이 나오는 속도는 정말 기가막히게 느리지요. 거기다 버그까지 감안한다면 말입니다. 아직도 추가해야 할 기능들이, 잡아야 할 버그들이, 정리해야 할 문서들이 산더미처럼 싸여있네요.

지금 심정은 아래 동영상처럼 마지막 부스터를 당긴 오우거 같은 느낌입니다.
탈진... 이네요... ~~ @.@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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