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codemaru · February 04, 2009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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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도우며 사는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사랑하며 사는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우리는 언제나 시간이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이미 늦습니다.

"타로에는 특별한 카드가 한 장 있지요. '이름 없는 비밀'이라는 열 세 번째 카드로 모두들 '죽음'이라고 부르지요. 그 카드는 한 단계의 끝을, 근원으로의 회귀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회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까?"
에단이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하나의 페이지가 넘어가야 새로운 페이지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언제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럴 듯하게 꾸며서 늘어놓기를 좋아 하시는군요?"
"죽음은 가장 위대한 교사지요."
시노 미츠키가 분개하는 기색 없이 말했다.
"가장 위대한 교사라고요?"
"우리는 마치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처럼 살고 있어요. 삶에서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필연적으로 죽어야 하는 존재라는 걸 명심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항상 시간이 충분하다고 믿는다. 끝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 순간 지엽적인 문제에 묶여 하루하루 살아간다. 사실 지금 당장 죽는다면 우리가 하는 일의 90% 정도는 전부 의미 없는 일일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 에단 휘태커씨는 같은 날을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살게 된다. 그리곤 우리에게 삶에 있어서 진정 중요한 것은 성공도, 돈도, 명예도 아니란 것을 알려준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
내 삶에 있어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오늘 죽는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그리곤 생각나는 문장,

Dreams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 James Dean

시간은 항상 충분하지 않다. 그 일을 하기에 최선의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착각 속에 산다. 평균이 우리에게 주는 환상인지도 모른다.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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