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전사 :: 2008/11/07 23:54


김창준 아저씨 블로그에서 추천이 있길래 봤는데 생각보다 잼있더군요. 생각할 거리도 많이 주는 감동 영화였습니다. 김창준 아저씨가 지목한 대목도 나름 좋았지만 저는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이 소크라테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 더 인상깊더군요. 특히나 그 부분중에서도 돌멩이 관한 아래 대화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주인공에게 드디어 뭔가 볼 준비가 되었다면서 주인공을 이끌고 산을 올라갑니다. 3시간쯤 올라간 다음에 주인공이 드이어 볼 것이 무엇이냐고 보채는 질문에, 소크라테스는 주인공 옆에 있던 돌맹이라고 대답을하죠. 그리곤 아래와 갈은 대화가 이어집니다.
소크: 돌멩이.
주인공: 저 돌멩이에 뭐 특별한 거라도 있어요?
소크: 뭐가 잘못됐냐?
주인공: 제발요, 소크! 이게 바로 제가 마침내 볼 준비가 된 거라구요?
소크: 음, 여기로 올라오는 내내 자넨 흥분했고 무척 행복했지.
주인공: 네, 뭔가를 볼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예요!
소크: 성탄절 아침의 어린애처럼 자네 스스로 그렇게 말했네.
소크: 여기로 올라오는 내내 자넬 기분 좋게 만들었어.
주인공: 세 시간 동안 놀라운 걸 보길 기다리며 보냈기 때문이죠.
소크: 음, 뭐가 변했냐?
주인공: 여긴 저 돌멩이밖에 없다고요!
소크: 우리가 떠나기 전에 확실히 자네에게 말해야 했는데, 그치?
소크: 하지만 나역시 우리가 뭘 찾아낼지 확신할 수 없었네. 절대로.
소크: 어쨌든 자네가 행복하지 않다니 미안하군.

주인공: 이 여행은,
주인공: 이 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행복을 가져다 줬어요.
주인공: 목적지가 아니라.
우리는 대부분 결과에 집착하지만 실상은 그것보다 우리가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죠.
평범한 진리지만 저렇게 들으니 또 나름 색다르더군요.
이참에 책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ㅋㅋ~

실컷 타이핑 하고 영화 이미지 찾을려고 검색했더니 제가 타이핑한 부분이 유튜브에 올려져있더군요.
타이핑한거 아까워서 그대로 뒀습니다. ㅋㅋㅋ
유튜브에는 없는게 없군요... 스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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