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잦은 이직으로 '좌충우돌'

@codemaru · July 19, 2006 · 3 min read

팀원이 오히려 팀장보다 더 능력이 탁월해 내부적으로 불화가 발생하기도 하며 10년 전에는 A군의 상사였던 사람이 어느새 A군 밑에서 일하게 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생긴다.

이게 꼭 웃을 일일까?

당연히 능력 개발을 등한시 한 쪽은 도태될 법도 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은 보상 받는게 이 사회가 아닐까~

이직이 많아지는 추세 속에서 '능력 좀 된다' 하는 개발자들은 자본이 많고 일이 적은 대형 게임사 쪽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개발자들의 마인드도 예전에는 '난 훌륭한 게임을 열심히 만들거야'에서 '돈을 많이 주는 개발사에 가서 최대한 편히 쉬워야지' 쪽으로 전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자본이 많은 회사에서는 인재의 영입으로 잉여 되는 기술자가 꽤 있는 반면에, 중소 개발사나 하부 조직에서는 개발 인력을 구할 수 없는 사태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이건 정말 더 웃긴다~ 당연히 누구나 자신의 역량이 커져 감에 따라서 저렇게 마인드가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상 어느 직업에서 저런 생각들이 생기지 않겠는가? ㅡ.ㅡ# 그리고 대다수 개발자들이 큰 업체로 이직하는 이유가 편히 쉬어야지 일까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내가 봤을땐 큰 업체로 이직했을때 대작을 만들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뎅. ㅠ.ㅜ~

그리고 중소 개발사나 하부 조직에서 좋은 개발자를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당연하지 않은가?  자신들이 더 좋은 인력을 구하고 싶다면 더 큰 업체보다 더 나은 뭔가를 제공해야 한다. 꼭 금전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더 큰 비전을 제시한다거나 뭔가 가능성을 보여줘야지~ 그러지 않고서 단순히 개발자들이 다 큰 기업 간다고 머라하는건 정말 에라다~

물론 지나친 이직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걸 단순히 개발자 문제로 치부해 버리는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누가 개발자들을 그렇게 내몰았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내가 개발자라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수도 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니까 ㅡ.ㅡ#

출처: http://news.media.daum.net/digital/game/200607/19/gamedonga/v13416637.html

@code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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